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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

 

요르단의 페트라는 고대 나바테아 왕국의 수도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손꼽히는 유적지입니다. 붉은 사암을 깎아 만든 이 고대 도시는 역사와 자연이 완벽히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전 세계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페트라의 역사와 매력을 탐구하고, 여행에 필요한 실용적인 팁들을 알려드립니다.

1. 페트라의 역사와 매력

페트라는 기원전 6세기경 나바테아 인들에 의해 건설된 고대 도시입니다. 나바테아 인들은 사막의 상인들로, 페트라를 실크로드와 지중해를 연결하는 교역의 중심지로 번영시켰습니다. 페트라는 약 1,000년 동안 세상에서 잊혔다가 1812년 스위스 탐험가 요한 루트비히 부르크하르트에 의해 세상에 다시 알려졌습니다.

페트라의 가장 큰 매력은 도시 전체가 붉은 사암을 깎아 만든 건축물이라는 점입니다.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알 카즈네(Al-Khazneh)는 '보물 창고'라는 뜻으로, 페트라를 상징하는 얼굴 같은 존재입니다. 높이 약 40미터에 이르는 이 거대한 건축물은 그 정교한 조각으로 보는 이를 압도합니다.

또한, 페트라 곳곳에는 신전, 극장, 왕실 무덤 등 나바테아인의 뛰어난 건축 기술과 문화를 보여주는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하이 플레이스 오브 새크리파이스(High Place of Sacrifice)는 페트라의 높은 곳에 위치한 제단으로, 정상에 오르면 페트라 도시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페트라는 자연과 역사적인 유산이 어우러져 영화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과 같은 유명한 영화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2. 페트라 여행 팁

페트라는 그 규모와 복잡한 동선으로 인해 여행 전에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아래는 페트라를 방문할 때 꼭 알아야 할 실용적인 팁들입니다.

① 입장권 구매와 운영 시간
페트라는 오전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개방되며, 계절에 따라 입장 시간이 다를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입장권은 1일권, 2일권, 3일권 중 선택할 수 있는데, 페트라의 넓은 규모를 감안하면 최소 2일권을 추천합니다. 입장권은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요르단 패스를 소지하면 페트라 입장이 포함됩니다.

② 가장 아름다운 시간대: 일출과 일몰
페트라의 붉은 사암은 햇빛의 각도에 따라 색이 달라지기 때문에 일출과 일몰 시간대에 방문하면 특히 아름답습니다. 특히 알 카즈네에 아침 햇살이 비치는 장면은 많은 사진작가들이 포착하고자 하는 명장면입니다.

③ 도보 또는 당나귀 선택
페트라는 사원과 유적이 넓게 분포되어 있어 걷는 시간이 많습니다. 편안한 운동화는 필수이며, 걷기에 자신이 없다면 입구에서 당나귀를 빌려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당나귀를 이용할 경우 가격 흥정이 필요하니 참고하세요.

④ 음식과 물 준비
페트라 내부에는 일부 상점이 있지만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물과 간단한 간식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르단의 더운 날씨를 고려하여 물을 충분히 챙기세요.

⑤ 페트라 바이 나이트(Petra by Night)
페트라의 특별한 야경을 경험하고 싶다면 '페트라 바이 나이트' 프로그램에 참여하세요. 매주 월요일, 수요일, 목요일 저녁에 열리며, 촛불로 밝혀진 알 카즈네 앞에서 전통 음악 공연이 펼쳐집니다. 페트라를 낮과는 또 다른 신비로운 모습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입니다.

3. 페트라와 함께 가볼 만한 주변 명소

페트라를 방문했다면 주변 명소도 함께 둘러보세요.

① 와디럼(Wadi Rum)
와디럼은 요르단 남부에 위치한 사막으로, 붉은 모래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초현실적인 풍경을 자랑합니다. "달의 계곡"으로 불리며, 영화 마션스타워즈의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와디럼에서는 지프 투어, 낙타 체험, 사막 캠핑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② 데드씨(Dead Sea)
데드씨는 요르단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로, 페트라에서 차로 약 3시간 거리에 위치합니다. 높은 염도로 인해 물에 뜨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피부에 좋은 진흙 스파도 즐길 수 있습니다.

③ 리틀 페트라(Little Petra)
리틀 페트라는 페트라의 북쪽에 위치한 작은 유적으로, 본격적으로 페트라를 보기 전 워밍업 삼아 둘러보기에 적합합니다. 규모는 작지만, 나바테아인의 건축 양식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결론

페트라는 단순한 유적지가 아니라,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붉은 사암으로 이루어진 신비로운 도시, 페트라는 자연과 인간의 위대한 조화를 보여주는 걸작입니다. 또한, 페트라를 둘러싼 여행 팁과 주변 명소를 활용하면 여행이 더욱 풍성해질 것입니다. 잊지 못할 모험을 꿈꾼다면, 지금 바로 요르단의 페트라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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